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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밴쿠버 근교 싱가폴, 말레이시아 음식 맛집 싱가폴 호커
    이것저것 리뷰/밴쿠버 근교 2021. 9. 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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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번 지나갈 때 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있던 음식점, 코퀴틀람 싱가폴 호커 Singapore Hawker에 다녀왔습니다.

     

    카페에서 지갑을 잃어버려서 찾으러 다니다가 다행히 찾고 나서 점심을 먹으러 갔었는데요.

     

    전 말레이시아에는 가본 적이 없어서 말레이시아 음식은 락사밖에 몰라요. 하지만 락사를 엄청 좋아합니다!! 여기도 락사를 먹으러 간 셈이죠.ㅎㅎ

     

     

    싱가폴 호커 분위기는 백화점 푸드코트 같은 느낌이에요. 주문을 카운터에서 하고 번호표를 받아서 스크린에 번호가 뜨면 받아와서 먹으면 됩니다. 셀프 서비스기 때문에 따로 팁을 내지는 않아도 됩니다.

     

    전 벽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싱가폴 호커 식당 내부

     

    애피타이저로는 말레이시아식 샐러드라는 가도 가도(Gado gado)를 주문했고, 말레이시안 락사 Malaysian Laksa와 뇨냐 삼발 프라운 Nyonya sambal prawn, 그리고 사이드로 하이난 밥을 주문했네요.

     

    락사 말고는 다 생소한 음식들이라 기대가 됐습니다.

     

    아래 사진이 가도 가도에요. 고소하고 달콤 짭짤한 땅콩 소스를 숙주, 그린빈, 오이, 유부 위에 가득 올려줍니다. 위에는 삶은 계란 반개도 올려줘요. 애피타이저고, 가격도 저렴한데 생각보다 크게 나오더라고요.

     

     

    계란을 옆으로 치우고 비벼서 먹었습니다. 저는 소스랑 다른 것들은 맛있었는데 그린빈이 별로 입맛에 안맞더라고요.

     

    그린빈이 향이 강해서 땅콩 소스랑 약간 따로 노는 느낌이었습니다ㅎㅎ

     

     

    그리고 저의 사랑 말레이시안 락사가 나왔네요. 토핑이 아낌없이 올라가 있었어요. 메뉴에는 싱가폴 락사도 있던데 뭔 차이일까 궁금합니다!!

     

    큼지막한 유부와 어묵들, 그리고 사진에 살짝 보이는데 새우도 큰 것이 두세개 들어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애피타이저 먹느라 늦게 먹어서 그런지 면이 좀 퍼져있었어요. 그리고 개인적인 취향으로 락사가 조금 더 크리미했으면 좋겠는데 커리 맛이 강하더라고요. 이건 개인 취향이니까 코코넛 밀크 적게 들어간 것을 좋아하시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무난 깔끔한 락사맛이에요ㅎㅎ

     

     

    마지막으로, 뇨냐 삼발 프라운인데요. 파프리카랑 토마토와 왕새우들이 삼발 소스에 볶아져서 나와요. 소스는 약간 해산물 맛이 있습니다. 새우가 통통하고 간도 적당히 짭짤해서 맛있게 먹긴 했는데요. 비린내에 아주 예민하시다면 (소스 때문에) 추천하진 않습니다.

     

    뇨냐 삼블 프라운은 밥이 포함된 메뉴가 아니라서 밥을 드시려면 사이드로 따로 주문해야해요. 밥은 백미, 마늘밥, 그리고 하이난 치킨 밥이 있는데요. 가격은 $2~3선입니다. 하이난 치킨 밥은 치킨이 들어간 것은 아니고요, 육수를 사용해서 향을 낸 것이 아닌가 싶네요. 고소하고 맛있었어요ㅎㅎ

     

     


     

    생각보다 놀랍게 맛있지는 않은 맛집이었습니다.

     

    하지만 메뉴 선정을 약간 잘 못한 것도 있는 듯 하네요.

     

    주변을 둘러보니까 애피타이저는 꼬치나 로티 카나이를 먹는 사람들이 많고, 메뉴는 미고랭이나 볶음밥, 하이난 치킨 덮밥을 많이 주문하더라고요ㅎㅎ

     

    말레이시아 음식들을 잘 모르고 그냥 마음 가는대로 주문했었는데, 다음번에 간다면 인기 메뉴들을 먹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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