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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 추천 - 우정리 노트 (자빱tv)
    이것저것 리뷰/영화, 드라마 2021. 5. 3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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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로만 듣던 우정리 노트를 드디어 편집본으로 봤어요.

    이 포스팅은 순수하게 추천하는 포스팅으로 스토리 스포 없습니다.
    자빱티비 컨텐츠 보는 순서 추천은 아래 링크된 포스팅에 있고 이 포스팅은 우정리 추천입니다.
    https://forestunit.tistory.com/91

    자빱tv 컨텐츠 보는 순서 (2021년 7월 기준)

    유튜브 자빱tv 컨텐츠 보는 순서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예전에도 우정리 추천 글을 썼었는데요. 게임 안해도 아래의 컨텐츠들은 보는 데 전혀 지장 없고요. (저도 마인크래프트 전혀 모릅

    forestunit.tistory.com



    우정리 노트는 유튜버 자빱tv의 콘텐츠입니다. 마인크래프트로 만든 마을에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내용이에요. 대략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토끼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할머니가 사시던 우정리로 빱이 이사를 가는 것으로 시작되는데요. 가 보니 할머니가 남겨주셨다는 유산이 달랑 25000원?! 집도, 농장도 없고 달랑 25000원! 당황스러울 만큼 적은 금액이었습니다. 할머니는 부자였다고 하셨는데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우정리 주민들이 빱에게만 뭔가를 숨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할머니와 관련된 진실을 파헤치는 본격 미스터리 스릴러!

    우정리 노트 표지, 출처: 자빱tv



    스트리밍 10회분을 편집한 거라서 시청 시간이 꽤나 길었습니다. 각 회차가 4개로 나뉘어져 업로드가 되어있는데 (에필로그나 비하인드를 제외하면 총 40개의 영상!) 동영상 하나에 20~40분 정도 되거든요.

    하지만!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추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정말 정말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저는 마인크래프트는 한 번도 안해봤고 게임 방송도 본 적 없지만, 크라임씬, 여고추리반, (그리고 명탐정 코난 ㅋㅋ) 등 추리물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스포는 최대한 자제하고 추천 이유를 설명드릴게요!

    1. 다양한 캐릭터들!

    우정리 주민들은 정말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어요. 먼저 우리의 주인공 토끼할매의 손주 토끼 김자빱, 마을 청년회장인 개구리 나왕눈, 복덕방 주인 돼지 복대지, 빱의 옆방 룸메 다람쥐 박람지, 경찰 코끼리 이곡길, 심술 전당포 주인 여우 김복수, 다방 주인 기린 김기린 (소개는 1화 출연 순서), 그리고 나중에 우정리로 이사 오는 오리 최덕구와 스컹크 방국봉. 이처럼 가지각색의 성격과 직업을 가진 주민들은 주인공과의 호감도가 높아질수록 진행을 도와주기도 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주기도 해요. 뿐만 아니라 주민들끼리도 서로 친하고 친하지 않은 관계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 요소 중 하나입니다!

    2. 탄탄한 스토리!

    주인공 빱이 단서들도 찾고 상황이 진행되면서 이전에 찾은 단서들/정황들과 잘 연결되는 것이 정말 스토리가 탄탄하게 짜여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특히, 캐릭터가 여럿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각각이 탄탄한 백 스토리를 가지고 있거든요. 보면서 아~ 그랬구나, 그렇구나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가끔 추리/스릴러를 보면 어떻게든 이야기를 만들려고 무리한 설정을 한다거나, 큰 단서 없이 그냥 반전만을 위한 장치를 한다거나 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우정리를 보면서는 그렇게 느낀 적이 없네요! 정말 스탭들과 자빱님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3. 재미!

    나중에 찾아보니까 자빱님이 스토리에는 정말 관여를 안 하셨고, 대본도 없고 대화는 그냥 거의 100% 애드립으로 이루어졌다고 해요. 자빱님은 말할 것도 없고요, 유튜버도 아니신 스탭분들의 입담도 정말 대단하십니다. 우정리 사투리라는 우투리도 너무 재밌고요. 저는 서울 사람인데도 절로 따라 하게 되는 중독적인 말투예요! 특히, 빱님이 스토리 진행을 위해 동분서주하실 때 다른 캐릭터들도 각자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그것도 재미있는 부분이에요! 캐릭터들이 NPC처럼 어디 한 곳에 계속 있는 것이 아니고, (빱이 없어도) 서로 다양한 이야기/일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 이야기를 엿들을 수도 있고, 누가 친한지, 친하지 않은지 등을 알 수 있지요. 사소한 것으로 싸우는 장면도 볼 수 있고요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그런 부분이 있어서 추리의 재미가 더 올라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다들 빱이 캐고자 하는 진실 말고도 다른 삶이 다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나가다 본 장면이 추리와 관련될 수도, 아닐 수도 있는 거죠. 정말 흥미진진해요. 게다가 개그나 예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몸매나 얼굴에 대한 평가, 성차별적 발언이 없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


    1~2화는 큰 사건이 없고 잔잔한 힐링물처럼 진행되어서 추리/스릴러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조금 루즈할 수도 있어요. 전 그 부분도 개그 요소들이 많아서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요. 하지만 조금 루즈하다 생각하셔도 그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사건들이 진행되니까, 조금만 참고 보시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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