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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트 테라피 후기 - 캘거리 레독스 웰니스 (플로트라이프)
    이것저것 리뷰/캘거리 2021. 7. 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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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트 테라피는 플로팅 테라피라고도 부르는, 간단하게 말하면 체액과 비슷한 온도와 높은 염도의 물에 둥둥 떠있는 테라피인데요. 다른 테라피들과 조금 다르게 테라피스트 없이 혼자서 하는 테라피입니다. 체액과 비슷한 온도의 물이기 때문에 눈을 감으면 물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염도가 높기 때문에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라도 물에 둥둥 떠서 무중력 상태 같은 느낌이 들어요. 엄마의 양수에 있을 때와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신체적으로는 근육이 이완되고 혈압이 낮아지며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하고요. 정신적으로도 불안함을 줄여주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한마디로 신체 정신적으로 릴렉스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저는 캘거리 마르다 루프Marda Loop에 있는 레독스 웰니스(플로트라이프)에서 플로트 테라피를 했는데요. 캘거리 내의 플로트 테라피 전문점은 그루폰에도 여러개 나와있습니다. 검색해보니 한국에도 플로트 테라피를 하는 곳이 있는 듯 하네요.

     

    일단 처음에 가면 직원이 귀를 막을 수 있는 왁스를 줘요. 물에 떠다닐 때 귀에 물이 들어가면 건강에도 안좋고 거슬리기 때문에 왁스 등으로 귀를 막는 것이 좋다고 해요. 제공되는 왁스로 샤워 전에 (귀에 물이 들어가기 전에) 귀를 잘 막는 것이 좋습니다. 귀가 제대로 막히지 않으면 테라피 하는 도중에 귀에 물이 들어가서 신경이 많이 쓰여요.

     

    귀를 막고 나서는 마련되어있는 샤워실에서 간단히 샤워를 했습니다.

     

     

    다른 업체는 안가봐서 잘 모르겠는데 레독스 웰니스 (플로트라이프)는 샤워실부터 플로트 테라피하는 수조까지 1인 1실이라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기에 좋더라고요. 이 테라피룸 이용 시간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샤워는 최대한 빠르게 했습니다.

     

    샤워 후에는 샤워기 바로 앞에 있는 테라피 수조로 들어갔어요. 수조는 외부의 소리와 빛을 막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고 해요. 파란 빛이 나오는 곳이 바로 테라피 수조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수건 등은 다 준비가 되어있어요.

     

     

     

    수조 안쪽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안에 보이는 물이 체온과 비슷한 온도와 높은 염도로 유지되고 있는 물이고요. 레독스 웰니스 (플로트라이프)에서는 수질 관리를 위해 테라피 후에 매번 촘촘한 필터와 Bromine 소독을 통해 정수를 한다고 하네요.

     

     

    수조가 작지는 않아서 몸을 대자로 벌려도 손과 발이 벽에 닿지는 않았고요. 그렇게 누워있으면 수조 안에서 몸이 조금씩 움직이긴 합니다. 약간 팔다리를 움직여보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물에 들어가서 눈을 감으니 정말 몸이 공중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가 있었어요. 어렸을 때 하늘을 날아보고 싶었는데 테라피 중에 둥둥 뜨는 느낌이 너무 좋더라고요. 저도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아서 등과 뒷목이 뻐근할 때가 많은데 힘을 하나도 안들이고 떠있으니 말 그대로 몸도 마음도 릴렉스 되었습니다.

     

    저는 잠들지는 않고 그냥 눈을 감고 1시간 정도 떠다니다가 다시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요. 마치 푹 자고 일어난 것 처럼 개운했답니다! 독특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또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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