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퀘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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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퀘벡 여행 2일차: 성벽과 역사적인 건물들, 그리고 푸틴!캐나다 여행/퀘벡 2021. 9. 3. 09:13
올드 퀘벡 여행, 두 번째 날에는 퀘벡 성벽과 Rue Saint-Louise를 걸었다. 위에 사용한 지도는 퀘벡 시티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았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바로 pdf파일을 받을 수 있다. https://www.quebec-cite.com/sites/otq/files/media/document/Bill%20Carte%20OTQ%202020%2020_5x16_5_CO-sans%20marque%20de%20coupe.pdf 일단 호스텔에서 나와서 성벽으로 갔다. 전날 지나갔던 세인트 존 게이트가 보인다. 전날에는 그냥 구경만 하고 지나갔는데 위로 올라가니 생각보다 걸을 수 있는 길이 크게 있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잔디밭에 앉아서 햇빛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다. 성벽 위를 걷다보면 올드퀘벡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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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퀘벡, 야경보려면 여기로 가세요!캐나다 여행/퀘벡 2021. 9. 3. 09:12
올드 퀘벡에서의 하루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올드 포트(지도에서 Vieux-port)를 지나갔다. 매일 저녁에 건너편의 건물에 빛을 쏘는 이벤트를 하는데, 그 야경을 보기 위해 걸음을 멈추고 포트를 둘러봤다. 나처럼 야경과 빛을 보기 위해 몰려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낯선 곳에 늦은 시간 혼자 있어도 그다지 무섭지는 않았다. 물 위에 떠있던 종이(?) 배. 아마도 플라스틱이 아닐까? 항구 답게 배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석양이 사라져가는 하늘과 하나 둘 켜지기 시작한 불빛 들과 함께 운치있는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고개를 돌려 옆을 보니 이미 silo들은 빛을 머금고 있었다. 지도에서 봤을 때는 "Aurora Borealis: Projection on grain silos"라고 되어있었는데,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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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넘은 고택에서 퀘벡 전통음식을, Aux Anciens Canadiens캐나다 여행/퀘벡 2021. 8. 25. 15:50
올드 퀘벡을 걷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Aux Anciens Canadiens을 찾았다. 1966년에 개업해 5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레스토랑이다. 캐나다는 2017년에 건국 150주년을 엄청나게 기념했던, 역사가 짧은 나라인데 이 레스토랑이 50년의 세월동안 자리를 지켜왔다니 나라로서의 캐나다의 1/3을 함께한 셈이다. 이 레스토랑 건물은 무려 지금으로 부터 3세기도 더 전인 1676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한국으로 치면 조선 후기에 지어진 건물인데, 아직 이 건물에서 레스토랑으로 영업중이라는게 신기했다. 나는 스페셜 코스 메뉴를 먹었는데, 선택할 수 있는 종류가 엄청 다양하다. 메뉴는 여기서 볼 수 있고, 와인이나 맥주 한 잔이 포함된 쓰리 코스에 $32.95부터 시작하는데, 저녁 5시 전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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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퀘벡 여행 1일차: 캐나다 속 작은 프랑스, 올드 퀘벡을 거닐다캐나다 여행/퀘벡 2021. 8. 9. 07:22
퀘벡 시티는 캐나다 퀘벡주의 주도로, 인구는 54만명 정도고, 퀘벡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몬트리올에서는 약 250km, 차로 3시간 정도 거리에 있다. 몬트리올에서는 버스나 기차도 자주 있다. 캐나다 여행을 하면서 재밌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캐나다에서는 주도, 즉 주의 수도가 주에서 가장 큰 도시나 유명한 도시가 아닌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알버타의 주도는 에드먼턴이지만 캘거리가 더 큰 도시고, 브리티시 콜럼비아의 주도는 빅토리아지만 밴쿠버가 더 큰 도시인 것 처럼 말이다. 퀘벡주 역시 주도는 퀘벡 시티이지만 몬트리올이 인구가 퀘벡 시티의 3배 이상 많은 큰 도시이다. 퀘벡주는 캐나다에서 가장 프랑스 문화권에 있는 주인데, 공식적으로 영어와 프랑스어 2개 국어를 채택하고 있는 캐나다에서 프랑스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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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65일 크리스마스, 라 부티크 드 노엘캐나다 여행/퀘벡 2021. 8. 8. 13:30
퀘벡주의 주도 퀘벡시티, 그 안에서도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록된 지역, 올드 퀘벡에는 볼거리가 참 많다. 그 중에도 1년 365일 크리스마스 분위기인 독특한 가게가 있다! 7월인데도 외관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입구의 나무장식들과 진저브레드 하우스들, 그리고 빨간 배경에 금빛 글씨가 있는 간판이 눈에 확 들어왔다. 이름도 라 부티크 드 노엘 La Boutique de Noel, 크리스마스 가게다. 안쪽에는 엄청나게 다양한, 크고 작은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역시 천장까지 닿을 정도로 큰 트리들이었다. 반짝이는 오너먼트들과 리본 등을 색깔까지 맞춰서 꾸며놓은 트리들이 여러 그루 서있었다. 본의 아니게 지나가던 사람을 같이 찍어버렸는데, 성인 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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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 시티의 짭짤한 식사용 크레페캐나다 여행/퀘벡 2021. 8. 7. 08:16
퀘벡주의 주도, 퀘벡 시티! 퀘벡주는 캐나다 내에서 가장 프랑스적인 주인데요. 퀘벡 시티 여행 중에 만난 짭잘한 식사용 크레페 맛집, Le Casse-Crêpe Breton입니다. 식당 내부는 아늑하게 꾸며져 있었는데요. 적당히 캐주얼해서 혼자 저녁식사도 부담이 없었네요. 요렇게 뭔가 복잡한 메뉴를 받았습니다. 퀘벡주는 프랑스어를 주로 쓰지만, 올드 퀘벡은 관광객들도 많이 오기 때문에 메뉴판에도 영어가 많이 써있더라고요. 영어만으로도 큰 불편함은 없었어요. 저는 적당히 2번 햄, 스위스 치즈, 아스파라거스에 베이셔멜(Bechamel 루roux와 우유로 만든 화이트 소스)을 곁들인 크레페와 사이드 샐러드를 골랐습니다. 메뉴에 있던 디저트용 달달한 크레페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일단 저녁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