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행/알버타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레이크 루이스 겨울 여행 볼거리, 할거리캐나다 여행/알버타 2021. 7. 17. 12:10
지구 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호수 레이크 루이스. 겨울에 가면 반짝이는 에메랄드빛 호수를 보기는 어렵지만 겨울만의 또다른 즐길 거리들이 있다 겨울의 레이크 루이스는 온통 눈세상이다. 겨울에 방문시 할 수 있는 일은 레이크 루이스 구경 자체를 포함해 크게 네 가지로 소개할 수 있다. 얼음이 충분히 언 한겨울에 레이크 루이스 위에는 얼음 조각 전시와 스케이트장을 만들어 둔다. 얼음 조각 구경도 할 수 있고 스케이트도 탈 수 있다. 또는 근처 짧은 하이킹로인 페어뷰 룩아웃 트레일에서 스노우슈 하이킹을 하거나 (여름편에 있는 티하우스 코스가 아니라 반대쪽), 레이크 루이스 스키 리조트에서 스키를 탈 수도 있다. 레이크 루이스 감상을 마치고 나는 스케이트는 타지 않고 스노우슈 하이킹을 떠났다. 레이크를 정면으로 ..
-
캘거리 최대의 축제, 스탬피드! 200% 즐기기캐나다 여행/알버타 2021. 7. 12. 08:57
캘거리 스탬피드Calgary Stampede는 캘거리에서 매년 열리는 캘거리의 문화적 정체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큰 축제이다. The Greatest Outdoor Show on Earth라고 불릴만큼 캘거리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큰 행사이다. 로데오와 카우걸, 카우보이 등의 테마로 1912년에 처음 시작해서 100년이 넘게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캐나다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방문객이 많아, 보통 100만명 이상이 스탬피드 축제에 온다고 한다.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취소가 되었지만 올해는 진행되고 있다. 보통 6월 말~7월 초 정도에 10일 정도 하는 축제인데, 낮에는 다운타운 근처의 BMO centre와 Saddle dome 근처에서 여러가지 행사와 전시, 먹거리 판매, 로데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레이크 루이스 여름 여행, 하이킹과 카누캐나다 여행/알버타 2021. 7. 9. 06:38
캐나다 여행에 많이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많이 아는 이름, 오늘의 포스팅은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이다.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곡 제목이기도 한 레이크 루이스, 과연 아름답다. 지구 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 중 하나라는 레이크 루이스는 캐나다의 밴프 국립 공원Banff National Park 중간에 있는 아름다운 호수로 캘거리에서는 2시간 정도 걸린다. 연중 관광객들과 로컬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나는 여름에도 겨울에도 가보았고 스키를 타러도 갔었는데 여러번 가도 언제 가도 늘 아름답다. 일단, 이번 포스팅은 여름 레이크 루이스에 대한 것이다. 크게는 하이킹과 카누잉이 있다. 하이킹은 레이크 루이스를 감싸는 일명 Tea house hiking course가 가장 유명하다...
-
캐나다 여행: 워터톤 국립 공원 2. 레드락 캐년캐나다 여행/알버타 2021. 7. 8. 12:35
레드락 캐년 Red Rock Canyon은 워터톤 타운에서 차로 2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워터톤 국립 공원 근처에서 가볼만한 곳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빨간 돌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동그랗게 생긴 길인데, 길지 않고 어렵지도 않고 30분 정도면 한바퀴를 돌 수 있다. 그 근처에 다른 트레일도 있으니 하이킹을 더 오래 하고 싶다면 체크해봐도 좋다. 우리 일행도 다른 트레일 하이킹을 잠깐 갔었지만 내가 갔을 때는 비 때문에 길이 안좋아서 오래 걷지 않고 다시 돌아왔다. 트레일 종류와 걸리는 시간을 체크하려면 아래 사이트를 이용하며 좋다. https://mywaterton.ca/trails/red-rock-canyon-parkway/98bde9a7-e6ca-4c4f-9e94-9007629f67d1..
-
캘거리 글렌모어 저수지에서 인생 첫 카누 타기캐나다 여행/알버타 2021. 6. 29. 12:03
글렌모어 저수지Glenmore Reservoir는 캘거리 서남쪽에 있는 큰 저수지다. 여기 물이 정수되어 캘거리시의 식수로 공급된다. 글렌모어 저수지 근처에는 두 개의 수상스포츠 클럽이 있는데, 하나는 글렌모어 세일링 클럽Glenmore Sailing Club이요, 다른 하나는 캘거리 카누 클럽Calgary Canoe Club이다. 세일링 클럽은 돛이 달린 배를 빌려주거나 타는 법을 알려주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고, 카누 클럽은 카누를 빌려준다. 회원 가입을 하지 않아도 빌릴 수 있다. 연간 회원에 한해서 카약도 빌려준다. 나는 카누 클럽 회원은 아니고 그냥 카누를 탈려고 갔었다. 카누를 빌리면 노와 구명조끼도 같이 빌려준다. 한 시간 빌리는 데 $20, 3시간 빌리는데 $35, 3시간 이상 빌리면 $5..
-
캐나다 여행: 워터톤 국립 공원 1. 워터톤 타운과 프린스 오브 웨일즈 호텔캐나다 여행/알버타 2021. 6. 24. 14:50
워터톤 국립 공원 타운은 아기자기하고 여유롭게 한 바퀴 돌아볼만하다. 호숫가를 걸을 수도 있고, 또 워터톤 호수 유람선을 탈 수도 있다. 나는 유람선을 타지는 않았다. 여유롭게 타운을 돌아보다 보면 봄, 여름에는 그라운드호그groundhog들을 볼 수 있다. 그라운드호그는 땅에 굴을 파고 돌아다니는 설치류인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두더지나 고퍼gopher보다 작고 좀 귀엽다. 이렇게 머리만 내밀고 있는 그라운드호그들을 멀찍이서 보다가 가까이 다가가면 높은 '삑-' 소리를 내면서 땅굴속으로 쏙 숨는다. 그 소리가 다른 친구들에게 경고하는 소리라고 한다. 워터톤 타운에서도 동물들을 볼 수가 있는데, 내가 본 또다른 동물은 큰 뿔양(big horm sheep)이다. 웬 집 옆에서 다섯 마리 정도가 저렇게 진을 ..
-
캐나다 여행: 워터톤 국립 공원 0. 가볼만한 곳들캐나다 여행/알버타 2021. 6. 24. 02:20
캐나다에 정말 여러 국립 공원들이 있는데, 가장 유명한 반프 국립 공원 외에도, 이전 포스팅들에서 소개한 재스퍼 국립 공원, 그리고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워터톤 국립 공원 Waterton National Park이 있다. 워터톤 국립 공원은 캘거리 남쪽, 자동차로 2시간 30분정도 걸리는 곳으로, 워터톤 타운 근처만 둘러볼 예정이라면 당일 여행도 가능은 하지만 운전자는 엄청 피곤할 것.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미국과 캐나다를 가로지르는 워터톤 호수 Waterton Lake를 끼고 있기 때문이다. 여행은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겨울에는 많은 가게와 호텔들이 닫고, 아래 소개할 레드락 캐년으로 가는 길도 닫혀있기도 하다. 나는 캘거리에 오래 산 사람들이랑 같이 갔었..
-
캐나다 여행: 재스퍼 4. 뽀글뽀글 아브라함 레이크와 캘거리까지 흐르는 보우 레이크캐나다 여행/알버타 2021. 6. 23. 13:05
재스퍼 근방에 멀린 레이크 Maligne Lake나 피라미드 레이크 Pyramid Lake 등 아름다운 호수들이 많이 있다. 나도 다 가본 것은 아니다. 오늘 소개할 호수는 아브라함 레이크 Abraham Lake와 보우 레이크 Bow Lake이다. 재스퍼에서 1박 이상 할 생각이라면 좀 더 재스퍼 근방의 호수나 폭포를 구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글에서 소개하는 아브라함 레이크와 보우 레이크는 재스퍼에서 2시간 이상 떨어진 곳들이기 때문에 재스퍼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서 들르기에 적당하다. 1. 아브라함 레이크 Abraham Lake 아브라함 레이크는 재스퍼에서 운전해서 2시간 30분, 아타바스카 빙하에서 1시간 15분 가량 걸리는 곳인데, 호수 바닥에서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오는 일명 버블 레이크 B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