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행/브리티시 콜럼비아
-
프레이저 강가의 작은 시장, 뉴 웨스트민스터 리버 마켓캐나다 여행/브리티시 콜럼비아 2021. 8. 28. 12:58
어느 흐린 날 뉴 웨스트민스터New Westminster에 있는 리버 마켓River Market에 다녀왔습니다. 리버 마켓은 프레이저 강 Fraser River 바로 옆에 있는 시장인데요, 그랜빌 아일랜드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하시면 대략 맞습니다. (그랜빌 아일랜드보다야 많이 작지만요!) 주차는 Inn At the Quay호텔 주차장에 하시면 되는데 주말에만 그런지 몰라도 한 시간당 요금이 택스 포함 $3이 넘어가더라고요ㅠ 한 시간 정도면 리버 마켓을 돌아보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지만 밥을 먹으려면 시간을 잘 체크해야하고요, 페리를 타기에는 모자란 시간일 듯 합니다. 주차를 하고 리버 마켓 쪽으로 걸어가려니 이런 푯말이 서 있는데요. Paddlewheeler를 타는 곳이 바로 여기라고 하네요. Paddlewh..
-
쿨한 여름 스포츠 스탠드업 패들보드 도전기캐나다 여행/브리티시 콜럼비아 2021. 8. 19. 12:31
예전에 그래시 레이크Grassi Lake에 짧은 하이킹을 갔다가 호수 위에서 스탠드업 패들 보드(Stand-up Paddle Board, 줄여서 SUP이라고 많이들 부른다)를 하고 있는 사람을 처음으로 봤었다. 그게 멋있어보여서 나도 언젠가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주말에 드디어 해봤다! 스탠드업 패들 보드는 물 위에서 서핑보드처럼 생긴 보드를 타고 아래 그림처럼 서서 노를 젓는 것이다. 보드 위에 서서 중심을 잡아야하기 때문에 보통 호수나 잔잔한 바다에서 많이 하는 듯 하다. 나는 록키 포인트 파크Rocky Point Park의 바닷가에서 내 인생 첫 스탠드업 패들 보드를 탔다. 록키 포인트 파크는 BC주 포트 무디Port Moody에 위치한 공원인데, 피크닉을 할 수 있는 큰 잔디밭도 있고 주로 스포츠용..
-
캐나다에도 야시장이!? 북미 최대의 야시장, 리치몬드 나이트 마켓캐나다 여행/브리티시 콜럼비아 2021. 7. 28. 12:04
밴쿠버 남쪽, 밴쿠버 공항이 위치한 도시 리치몬드에서는 매년 여름 주말마다 북미에서 가장 큰 야시장, 리치몬드 나이트 마켓Richmond Night Market이 열린다. 예전에 밴쿠버를 방문했을 때도 가고 싶었는데 날짜가 맞지 않아서 가지 못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가게 되었다. 리치몬드 나이트 마켓은 여름마다 (보통 5월부터 10월 정도) 주말에,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저녁에 열리는데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아얘 열지 못했지만 올해, 2021년에는 7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열게 되었다. 7시부터 야시장이 열리는데, 나는 6시 45분 정도에 도착했다. 스카이 트래인으로 간다면 캐나다 라인 브릿지포드Bridgeport역에서 내리면 도보로 갈 수 있고(6~7분), 차로 가도 무료 주차 자리가 꽤나 넓..
-
밴쿠버 근교, 랭리 와이너리 탐방기! 샤버톤 와이너리, 타운십 7 와이너리캐나다 여행/브리티시 콜럼비아 2021. 7. 24. 15:50
BC에는 와이너리가 참 많다. 밴쿠버 근처는 아니지만 특별히 와이너리로 유명한 지역은 오카나간 밸리Okanagan Valley라고 하는 곳이다. 오카나간 밸리는 캐나다에서 가장 따듯한 지역 중 하나로서, 각종 과일과 포도 농장, 그리고 와이너리가 많이 분포되어있다. 오카나간 밸리는 새먼 암(Salmon Arm)부터 시작해서 킬로나Kelowna를 지나 남쪽으로 미국 국경까지인데, 와이너리들은 킬로나부터 남쪽으로 많이 분포되어 있다. 하지만, 오카나간 밸리는 밴쿠버에서도 캘거리에서도 적어도 4시간 이상은 걸리는 먼 곳이기 때문에 주말에 가볍게 다녀오기는 어렵다. 언젠가는 한번 다녀와서 후기를 쓸 수 있다며 좋겠다. 나는 아쉬운 대로 랭리에 있는 와이너리들을 다녀왔다. 오카나간 밸리 만큼은 아니지만 랭리에도 ..
-
블루베리 직접 따는 유픽 체험, 메이플릿지 토마스 농장캐나다 여행/브리티시 콜럼비아 2021. 7. 23. 07:04
밴쿠버 한인 커뮤니티인 밴조선에서 광고를 보고 찾아간 블루베리 따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토마스 농장! 메이플릿지에 있어서 (주소는 12538 248 Street, Maple Ridge, BC) 밴쿠버에서는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다. 토마스 농장 블루베리는 농약을 전혀 뿌리지 않는다고 한다! 미리 전화로 영업시간이나 유픽 체험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 물어보면 좋다. 전화번호는 아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분이 운영하시기 때문에 한국어로 통화하면 된다. 야외에서 따야하기 때문에 모자와 선크림은 꼭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수확한 블루베리를 집까지 담아갈 용기도 가져가는 것이 좋다. 작은 상자나 통이나 아무거나 괜찮다. 유픽은 말 그대로 you pick, 즉 과수원에서 직접 과일을 따는 체험이다. 짧게..
-
밴쿠버 프리미엄 디자이너 아울렛 맥아더글렌 McArthurGlen Designer Outlet캐나다 여행/브리티시 콜럼비아 2021. 7. 21. 12:00
밴쿠버 공항 바로 옆에는 밴쿠버 프리미엄 디자이너 아울렛인 맥아더글렌 아울렛이 있다. 구글맵에 따르면 밴쿠버 공항에서 대중교통 (스카이 트레인)을 타고 12분이면 도착한다고 한다. 밴쿠버 공항에서 애매하게 긴 레이오버를 한다면 밥도 먹을겸 다녀와도 좋을 듯 하다. 80개의 브랜드와 10개의 식당이 마을처럼 되어있다. 주차장이 아주 넓은데 차도 많다. 주차는 여느 쇼핑몰처럼 무료! 주차를 하고 입구쪽으로 걸어갔다. 안쪽에서 주차장 쪽을 보면 이렇게 보인다. 메인 입구 바로 앞에는 카페 아르티지아노Cafe Artigiano가 있는데 캘거리 시내에도 있던 카페라 반갑기도 하고 캘거리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맛있게 마신 기억이 있어서 가봤다. 그러나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더니 너무 시큼한 맛이라 실..
-
밴쿠버 여행 매번 지나칠 수 없는 곳, 그랜빌 아일랜드캐나다 여행/브리티시 콜럼비아 2021. 7. 15. 10:32
밴쿠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여럿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다. 나도 이런 저런 일로 밴쿠버를 몇 번 갔는데 갈 때 마다 한번씩은 들르게 되는 것 같다. 그랜빌 아일랜드의 매력은 걸어서 충분히 다닐 수 있는 구역 내에 다양한 것들이 함께 있다는 것이다. 과일이나 해산물, 간식 등을 살 수 있는 퍼블릭 마켓, 아기자기한 소품들이나 기념품, 식당 등이 위치한 상점가, 카약이나 배낚시, 세일링 등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렌탈샵들 등이 모두 그랜빌 아일랜드에 있다. 심지어 Joe's BBQ boat라는 업체에서는 보트 위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게 해둔 BBQ 보트도 렌탈이 가능하다! 보트만 빌려주는 것이고 식재료는 알아서 준비해가야 한다. 그랜빌 아일랜드..
-
역사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오래된 기찻길 터널, 호프의 오셀로 터널캐나다 여행/브리티시 콜럼비아 2021. 7. 11. 02:07
호프Hope는 밴쿠버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인구 약 6200명의 작은 마을이다. 나는 역시 지나가다가 잠깐 들렀는데 동네 구경을 오래 하지는 않았고 (작은 동네지만 시내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는 듯 하다) 오셀로 터널에만 잠시 들렀다. 오셀로 터널Othello Tunnels은 1900년대 초반 유럽계 이민자들과 미국인 노동자들이 기찻길을 만들기 위해 뚫은 4개의 터널인데, 지금은 주립공원의 일부로 기찻길로 사용하지는 않고 있다. 밴쿠버에서 당일치기로 갔다올 수 있는 거리이고, 강과 숲도 있고 역사적인 공간이기도 해서 주말이 되면 많은 방문객이 찾는 곳이다. 낙석 등의 위험으로 겨울에는 터널에 들어갈 수 없다. 코퀴할라 하이웨이에서 빠져나와 꼬불꼬불한 길을 들어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 공간이 넉넉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