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맛팩토리 전기밥솥 카스테라 후기
    일상/요리 레시피 2021. 5. 24. 03:49
    반응형

    제가 정말 좋아하는 요리 유튜버 맛팩토리님! 한식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요리를 아주 쉽게 알려주시죠. 유명한 갈비탕 레시피도 정말 쉽고 맛있어요. 저도 마약 스테이크, 갈비탕, 순두부 등등 여러 가지 따라 해 봤는데, 맛팩토리님 레시피로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전기밥솥 카스테라가 올라왔길래 저도 해봤어요. 이거 하려고 전동 거품기도 작은 것으로 구매했답니다! 생크림은 손으로 해봤는데 머랭은 아무래도 부담스러워서요.. 그리고 근처 마트에 거품기가 15불밖에 안 하길래 그냥 사기로 결정했어요. 이왕 샀으니까 나중에 다른 케이크도 도전해보려고요.

     

    이 카스테라의 가장 큰 특징은 엄청 말랑 말랑 부드럽고 촉촉함! 대만의 대왕 카스테라를 떠올리게 하는 식감과 맛입니다! 대만 여행 갔을 때를 떠오르게 하더라고요. 대왕 카스테라가 한국에서도 인기가 대단했죠. 식용유가 들어간다는 이유로 인기가 훅 떨어졌지만, 식용유는 다른 빵에도 들어가는 흔한 재료라고 해요. 아무튼, 밥통과 간단한 준비물만 있으면 대왕 카스테라 스타일 카스테라를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어요!

     

    준비물은: 계란 5개, 박력분, 포도씨유, 바닐라 익스트랙 (생략 가능), 우유

    자세한 레시피는 맛팩토리님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R9_Jj44X_U)

     

    저는 집에 포도씨유가 없어서 아보카도유로 했고 (올리브유처럼 향이 있는 기름만 아니면 아무 식물성 기름은 다 괜찮을 듯 해요), 박력분이 없어서 중력분으로 했고 바닐라 익스트랙은 집에 있길래 넣었어요. 바닐라 익스트랙은 필수 재료는 아니지만 넣으면 빵의 향이 더 좋아져요. 계란냄새가 중화되는 듯 합니다. 그리고 제 밥통은 압력솥 아니라서 그냥 (맛팩토리님이 추천 해 주신대로) 취사 2번 했어요. 결과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제가 재료를 조금 바꿨지만 여전히 너무 촉촉하고 맛있는 카스테라를 만들 수 있었답니다.

     

    여기서 잠깐! 박력분 대신 중력분을 쓰실 때 주의점 있습니다! 박력분과 중력분의 차이는 글루텐 함량의 차이입니다. 쉽게 말해, 빵을 쫄깃하게 만드는 성분인데요, 이 성분은 반죽을 하면서 더 끈끈하게 응집하거든요. 수제비를 쫄깃하게 만들기 위해서 많이 치대는 이유도 그렇게 해야 글루텐들이 서로 더 붙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케이크나 쿠키는 보통 수제비같은 쫄깃함을 원하지 않죠? 중력분을 쓰시면 이미 글루텐들이 함유가 되어있기 때문에 최대한 반죽을 빠르게, 약하게 해주시는게 좋아요. 강한 힘으로 자꾸 누르시면 원하시는 것 보다 조금 쫄깃한 케이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이 카스테라 레시피는 그럴 걱정은 적어요. 반죽이 굉장히 묽기 때문에 주걱같은 것으로도 쉽게 섞을 수가 있거든요. 저도 그렇게 했고요. 

     

    짠~

    완성품!! 귀.엽.다.

     

    잘라서 단면을 보면, 촉촉함이 느껴지죠? 덩어리진 부분은 제가 대충 섞어서 밀가루 뭉친 부분인 듯 하네요ㅋㅋ 다음번에 할 때는 좀 더 신경 써서 해볼게요. 그치만 조금 덩어리 져도 먹을 때 씹히거나 그런 정도는 아니었어요.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냠냠

    오늘도 맛팩토리님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반응형

    '일상 > 요리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팩토리 돼지국밥 후기  (2) 2021.06.01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