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레이크 루이스 여름 여행, 하이킹과 카누

캐나다 여행에 많이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많이 아는 이름, 오늘의 포스팅은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이다.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곡 제목이기도 한 레이크 루이스, 과연 아름답다.

에메랄드빛 호수

 

지구 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 중 하나라는 레이크 루이스는 캐나다의 밴프 국립 공원Banff National Park 중간에 있는 아름다운 호수로 캘거리에서는 2시간 정도 걸린다. 연중 관광객들과 로컬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나는 여름에도 겨울에도 가보았고 스키를 타러도 갔었는데 여러번 가도 언제 가도 늘 아름답다.

 

일단, 이번 포스팅은 여름 레이크 루이스에 대한 것이다. 크게는 하이킹과 카누잉이 있다.

하이킹은 레이크 루이스를 감싸는 일명 Tea house hiking course가 가장 유명하다. 레이크 루이스 바로 앞의 페어몬트 호텔에서 시작해서 Lake Agnes Tea House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다. 이 하이킹 코스는 왕복 7.7km 길이, 고도는 392m를 올라가고, 3시간 정도가 걸리는 보통 난이도의 하이킹 코스다. 천천히 걸어서 점심도 먹고 티하우스에서 간식도 먹으려면 시간을 넉넉히 잡는 것이 좋다. 점심은 반프나 레이크 루이스 타운에서 사오거나 집에서 싸오는 것이 좋다. 호수 근처에는 먹을 것이 별로 없다. 더 자세한 하이킹 코스 정보는 아래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https://adventurealberta.ca/lake-agnes-tea-house-hike/

Lake Agnes Tea House Hike- Lake Louise, Banff National Park

아래 사진은 하이킹 코스 초입, 측면에서 본 레이크 루이스의 모습이다.

트레일에서 만난 다람쥐. 먹을 것을 절대 주면 안된다. 당연하지만 잡아와도 안된다.

다람쥐가 벌떡 일어났다?

 

 

트레일을 올라가면서 찍은 모습들.

8월인데 트레일 중간에 얼음 조각이 있었다.

저 멀리 보이는 레이크 루이스.

티하우스에 도착했다. 티하우스만 찍은 사진은 없어서 아쉬운 대로 일행은 가리고 올려본다.

 

 

내려오는 길에는 레이크 루이스를 페어몬트 호텔 쪽으로 볼 수 있다. (첫 사진의 맞은 편)

호수에 수채화같이 비친 하늘.

하이킹 외에도, 레이크 루이스 위에서 카누잉도 할 수 있다. 나는 카누를 탄 지가 얼마 안돼서 레이크 루이스에서는 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정보만 제공하려고 한다. 위에 올린 첫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아래 잘라서 올려둠) 카누 타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카누 타는 사람들

호수 바로 앞에 있는 페어몬트 호텔에서 카누를 빌려주기 때문에, 카누를 준비해서 오지 않아도 레이크 루이스에서 카누를 탈 수 있다. 다만, 카누 렌탈비가 굉장히 비싼 편이다. 페어몬트에 묵는 손님이 아니라면 한 시간에 $135. 30분 단위로 빌릴 수 있고, 가격정책은 아래 페이지를 참고하면 좋다.
https://www.fairmont.com/lake-louise/activities/canoeing-on-lake-louise/

canoeing-on-lake-louise - Fairmont Chateau Lake Louise - Fairmont, luxury Hotels & Resorts

겨울에는 호수가 얼어서 여름에만 할 수 있는 활동이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하이킹을 하고 나서, 혹은 하이킹을 하는 대신 카누잉을 하는 것도 아름다운 여름의 레이크 루이스를 감상할 수 있는 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

다만 카누를 타 본 적이 없다면 (당연하지만) 기본적인 노 젓는 법과 방향 바꾸는 법은 숙지를 하고 타는 것이 좋다. 레이크 루이스도 잔잔한 편이기 때문에 기본만 알아도 천천히 즐길 수는 있을 듯 하다.

 

레이크 루이스 겨울 여행편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forestunit.tistory.com/84

캐나다 여행: 레이크 루이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