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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밴쿠버 여행 매번 지나칠 수 없는 곳, 그랜빌 아일랜드
    캐나다 여행/브리티시 콜럼비아 2021. 7. 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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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여럿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 나도 이런 저런 일로 밴쿠버를 몇 번 갔는데 갈 때 마다 한번씩은 들르게 되는 것 같다.

    그랜빌 아일랜드의 매력은 걸어서 충분히 다닐 수 있는 구역 내에 다양한 것들이 함께 있다는 것이다. 과일이나 해산물, 간식 등을 살 수 있는 퍼블릭 마켓, 아기자기한 소품들이나 기념품, 식당 등이 위치한 상점가, 카약이나 배낚시, 세일링 등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렌탈샵들 등이 모두 그랜빌 아일랜드에 있다. 심지어 Joe's BBQ boat라는 업체에서는 보트 위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게 해둔 BBQ 보트도 렌탈이 가능하다! 보트만 빌려주는 것이고 식재료는 알아서 준비해가야 한다.

    사진 중앙 주황색 동그란 보트가 중앙에 BBQ 장비가 있는 BBQ 보트!



    그랜빌 아일랜드는 이름은 아일랜드지만 사실은 반도다. 그렇기 때문에 가까운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면 그냥 걸어들어갈 수 있다. 차를 타고 간다면 그랜빌 아일랜드 내부에도 주차공간이 있기 때문에 (무료는 아님) 운전해서 들어가면 된다.

    그랜빌 아일랜드 들어가는 입구

    사진에서도 약간 보이는데 그랜빌 아일랜드에는 입구부터 상점들이 엄청나게 많다. 관광 목적이라면 여기저기 구경을 하고 지나가도 좋겠지만 수상스포츠 등을 즐기러 왔다면 적당히 보면서 지나가면 좋다. 나는 처음에는 상점 구경을 많이 했는데 나중에는 그냥 적당히 지나쳤다. 아이들 책이나 장난감 등을 파는 곳도 있어서 같이 갔던 친구는 그런 가게에서 선물용 물건들을 구매했다.

     

    큰 길을 따라서 쭉 걸으면 바닷가의 퍼블릭마켓이 나온다.

     

     


    퍼블릭 마켓 건물은 꽤 큰데 내부에는 과일과 음식, 간식, 식재료 등 여러가지 음식을 팔고 있다.


    시애틀의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보다는 작고 좀 아기자기한 느낌인데, 전체적으로는 비슷한 느낌의 장소다. 생각해보면 토론토의 세이츠 로렌스 마켓도, 키치너의 키치너 마켓도, 캘거리 파머스 마켓(매장)도 대략 이렇게 생겼다. 전체적인 구조가 비슷하다는 뜻일 뿐 다들 로컬 상품들이 들어와있기 때문에 각자의 매력이 있다.


    걸어서 다른 쪽 출입구로 나가면 바다와 밴쿠버 다운타운이 보인다.


    주위를 둘러보면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도 여럿 볼 수 있다. 나는 올해 여름에는 스탠드업 패들 보드에 도전해보고 싶다. 예전에 Grassi Lake 하이킹 갔을 때 하는 사람을 봤는데 재밌어보였다. 중심을 잡는 데 생각보다 힘이 많이 필요하다고 한다.


    수상스포츠 장비들은 퍼블릭마켓의 왼쪽으로 가면 빌릴 수가 있다. 카약, 배낚시 등의 다양한 렌탈샵이 있고 요트 판매 업체도 있다. 특별히 렌트하고 싶은 종류가 있다면 영업시간 등 확인을 위해 미리 검색을 추천한다.

    렌탈샵들
    낚시 렌탈과 요트 판매점

     

     


    그랜빌 아일랜드 추천 점심메뉴는 랍스터 찜이다! 북미 사람들은 바닷가에서 피쉬앤칩스를 많이 먹지만 나는 바닷가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랜빌 아일랜드에서는 찐 랍스터를 먹곤 한다. 그랜빌 아일랜드 내에 있는 더 랍스터맨 The Lobster Man에 가면 랍스터를 바로 쪄준다.


    랍스터는 수조에 있는 것 중에 직접 고를 수 있는데 무게를 달아서 값을 지불하면 된다. 경험에 따르면 2명에 한 마리 정도면 무난하게 먹을 수 있고 (잘 먹는 사람이 있으면 다른 음식을 곁들이면 좋다) 보통 너무 작은 것은 살이 많이 없으니 한 마리에 2~2.5파운드 정도로 고르면 좋다. 원하는 크기를 말하면 직원이 최대한 맞춰서 잡아준다.

     

    시세는 때마다 조금씩 다르다. 사진에 있는 랍스터는 두 마리에 4.75파운드라 당시에 $100 정도 냈던 것으로 기억한다. 조금 기다렸다가 찾으러 가면 이렇게 바로 찐 따끈한 랍스터를 받을 수 있다.

     

     

    랍스터맨 매장 내에는 먹을 수 있는 좌석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퍼블릭 마켓 내부 푸드코트에 마련된 좌석에서 먹거나 바닷가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먹으면 된다. 티슈를 넉넉하게 챙기면 먹고 나서 손 닦기에 좋다! 아무튼 우리도 맛있게 먹고 나서 그랜빌 아일랜드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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