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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시애틀, 잠 못 이루는 도시 3. 스페이스 니들과 치훌리 가든 앤 글라스, 그리고 베인브릿지 아일랜드. 시애틀에서 1일 3스벅한 이야기미국 여행 2021. 8. 4. 09:56반응형
이 포스팅은 코로나 이전 어느 6월 시애틀 여행기의 3편입니다. 1편과 2편은 아래 링크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전편을 안보셔도 이 글을 읽는 데 별 문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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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시애틀, 잠 못 이루는 도시 1. 브런치와 시애틀 그랜드 휠
시애틀은 미국 북서부에 있는 워싱턴 주에서 가장 큰 도시로,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과 스타벅스 1호점, 스페이스 니들 등으로 유명하다. 나는 어느 6월에 밴쿠버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시애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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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시애틀, 잠 못 이루는 도시 2. 껌벽,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과 스타벅스 리저브 팩토리
이 포스팅은 코로나 이전 어느 6월 시애틀 여행기의 2편입니다. 1편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1편을 안보셔도 이 글을 읽는 데 별 문제는 없습니다! https://forestunit.tistory.com/102 미국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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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언니와 나는 길을 나섰다. 전 날에는 걸어다녔지만 오늘은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스페이스 니들 쪽으로 이동하기 위해서였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근처에서 스페이스 니들로 가는 모노레일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거기서 출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노레일을 탈 일은 없었다.
스페이스 니들 주변에는 박물관과 포토존 등이 여럿 있었다. 우리는 그 중에서 치훌리 가든 앤 글라스Chihuly garden and glass로 가기로 했다.
데일 치훌리는 워싱턴주 출신의 유리 공예가인데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 카지노 로비 천장 장식 "Fiori Di Como"를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치훌리가 만든 벨라지오 천장 장식 "Fiori di Como". 2000개의 유리꽃을 하나하나 만든 것으로 무게는 약 4만 파운드(18144kg)에 달한다고 한다. 라스 베가스 뿐만 아니라 북미 여행을 하다보면 곳곳에서 작품을 마주칠 수 있는 유명 작가다. (시애틀 여행 이후에 몬트리올 순수 미술 갤러리 앞에서 또 치훌리의 작품을 볼 수 있었다!)
아무튼 치훌리 가든 앤 글라스는 이름 그대로 치훌리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약간 어두운 실내 전시관과 온실과 야외로 이루어진 정원이 있었다.
실내 전시관에는 바닷속 모습같은 작품들이 여럿 있었는데, 다채로운 색깔과 유리의 투명함이 바닷속 신비로운 생태계와 묘하게 잘 어울렸다.
정원 컨셉의 전시관에는 식물들과 잘 조화되는 색상과 분위기의 작품들이 있었는데 어째선지 찍은 사진은 별로 없다😂.
아래는 온실 천장에 있던 작품인데, 사진이 흔들렸지만 저 뒤로 스페이스 니들이 같이 찍혀서 올려본다.
치훌리의 작품과 스페이스 니들 치훌리 가든 앤 글라스에서 나와서 스페이스 니들을 구경하며 따뜻한 스타벅스 커피를 한 잔 마셨다. 시애틀이라 그런지 스타벅스 커피가 특별히 더 맛있어서 언니와 둘이 감탄했다!
스페이스 니들은 그냥 전망대같아서 들어가지는 않았다.
스페이스 니들을 뒤로 하며 찍은 사진. 스페이스 니들 근처를 조금 돌아다니다가 주변 성당 구경도 하고 이제는 베인브릿지 아일랜드에 가기 위해서 이동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근처에 페리 터미널이 있기 때문이다.
점심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의 스타벅스 1호점 근처에서 핫도그와 바클라바를 먹었다. 나는 바클라바를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고소한 피스타치오와 겹겹이 싸인 쉘, 그리고 달달한 꿀이 독특하고 맛있었다.
핫도그 바클라바 점심을 먹고 나서 퍼블릭 마켓을 지나고 껌벽을 지나고 포스트 앨리도 지나서 Colman Dock 페리 터미널로 걸어갔다. 전 날 갔던 곳들이지만 구경거리도 많고 재밌었다. 바닷가의 음식 클램차우더도 샀다. 클램차우더는 원래 동부가 더 유명하다곤 하지만 뭐 바닷가니까!
페리에 타기 전에는 스타벅스에서 (또 스벅!) 아이스커피를 샀는데 스타벅스 직원이 본인은 한국어를 할 줄 안다며 컵에 한국어로 이름을 써줬다. (한국인도 아니고 한국계도 아니었는데!) BTS나 k-pop이 지금만큼 인기있었던 때는 아니어서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랬다. 사진은 개인정보를 위해 생략한다.
하여튼 차우더와 커피를 들고 페리에 올라탔다. 페리가 출발하고 시애틀 쪽을 보니 랜드마크들이 한 눈에 들어왔다.
바다에서 본 시애틀 이 풍경을 보기 위해 페리에 탔냐 하면, 사실 조금은 맞다! 우리는 그냥 바닷가니까 배를 타고 싶어서 페리를 탔다. 하하하! 베인브릿지 아일랜드는 별로 큰 관광지는 아니다. 그냥 시애틀에서 가깝고 (페리로 35분!) 배가 자주 있기 때문에 배도 타고 구경도 할 겸 탄 것이다.
아이스커피를 쪽쪽 빨고 페리에 타서 바닷바람도 느끼고 경치 구경도 하며 베인브릿지 아일랜드에 도착했다.
베인브릿지 아일랜드 항구 근처 시애틀로 돌아가는 배를 타기까지 시간이 좀 있었기 때문에 베인브릿지 아일랜드 뮤지엄 오브 아트Bainbridge Island Museum of Art로 갔다.
미술관을 한바퀴 둘러보고도 시간이 좀 남아서 근처 안티크 샵으로 갔다. 북미에서는 도시에 안티크 샵, 즉 골동품 샵들이 있는 것을 많이 봤는데 나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나는 수집가는 아니라서 살 것이 많지는 않지만 이런 귀여운 장식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사지는 않았다.
귀여운 카드놀이 모형 안티크 샵에서 나와서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서 사온 클램차우더를 먹고 다시 페리를 타고 시애틀로 돌아갔다.
클램차우더 저녁으로는 크랩팟 스타일 해물찜을 먹었다. 크랩팟은 늘 사람이 많아서 비슷한 것으로 먹었는데 소스도 그렇고 맛있었다!
해물을 맛있게 먹고 후식으로 치즈케이크를 먹었다!
저녁까지 다 먹은 후 2편에 나왔던 스타벅스 리저브 팩토리에서 테이스팅 메뉴를 언니와 같이 마시고 1일 3스벅(스페이스 니들 앞에서 따뜻하게, 항구 근처에서 아이스로, 그리고 스벅 리저브 테이스팅)의 하루를 마무리했다.
아래는 시애틀 여행 시리즈의 마지막 포스팅 링크입니다.
4편 여행을 마무리하며
https://forestunit.tistory.com/110
미국 여행: 시애틀, 잠 못 이루는 도시 4. 여행의 마무리
이 포스팅은 코로나 이전 어느 6월 시애틀 여행기의 4편입니다. 1편, 2편, 3편은 아래 링크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여행 마지막날의 짧은 마무리 글입니다. https://forestunit.tistory.com/102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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