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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에서 파스타를, 올드 스파게티 팩토리 Old Spaghetti Factory이것저것 리뷰/캘거리 2021. 8. 12. 11:54반응형
캘거리에서 1시간 30분 떨어진 곳에 있는 록키 산맥의 소도시 밴프 Banff! 음식점들이 많아서 갈 때 마다 뭘 먹을까 고민이 되곤 하는데요. 이번에는 밴프의 파스타 전문점, 올드 스파게티 팩토리에 가봤습니다.
아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올드 스파게티 팩토리는 미국 포틀랜드에서 1969년에 처음 열어서 지금은 밴프를 포함한 많은 지역에 지점을 가지고 있는 파스타 전문점입니다.
독특한 점은 샐러드나 파스타, 스테이크 등의 메인 메뉴를 주문하면 식전빵과 애피타이저, 아이스크림, 그리고 음료가 전부 포함되어 같이 나온다는 것인데요. 애피타이저는 수프와 미니 샐러드 중 고를 수 있고, 음료는 따뜻한 차와 커피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파스타 메뉴가 대체로 $20 근처인데요, 조촐하지만 3코스 식사를 2만원정도에 할 수 있다니 가성비가 좋네요.
저는 씨푸드 페투치니 알프레도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가장 먼저 식전빵이 나왔습니다. 옆에는 갈릭 버터 스프레드가 같이 나온거고요. 사워도우 빵이라 제가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따뜻하게 데워져서 나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다음엔 수프가 나왔어요. 걸쭉함이 느껴지죠. 빵을 찍어먹어도 맛있습니다.
이제 메인 메뉴, 씨푸드 페투치니 알프레도입니다! 저는 북미식 파스타보다는 이탈리안 파스타를 좀 더 좋아하는 편인데요. 이건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알프레도 소스라 토마토소스에 비하면 당연히 느끼하지만, 과하지는 않고 위에 뿌려주는 파마산 치즈를 잘 섞어먹으니 더 맛있더라고요. 또 새우랑 버섯이 꽤나 많이 들어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그냥 먹었는데 옆에 있는 레몬을 뿌려드셔도 좋을 것 같네요.
메인 메뉴를 다 먹고 나니 아이스크림이 나왔습니다. 고급 아이스크림은 아니에요. 그냥 입가심으로 좋습니다!
올드 스파게티 팩토리는 고급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3코스를 먹을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스타일 음식점이었어요. 맛은 프랜차이즈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그렇듯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고요.
뭘 먹어야할지 잘 모르겠을 때 고르면 실패없는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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