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차이나타운 딤섬 전문점 유앤미 U & me restaurant

캘거리 다운타운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유앤미 레스토랑 U & me restaurant는 딤섬 전문점입니다. 캘거리 최고의 딤섬 맛집이라기 보다는 대체로 깔끔하게 잘 나오는 딤섬집입니다. 다운타운이라 접근성도 좋고요. 

 

딤섬은 원래 홍콩을 포함한 광동 지역에서 아침식사로 많이 즐긴다고 하죠. 그 때문인지 유앤미 레스토랑에서는 오전 11시 이전에 가면 전 메뉴 $1 할인 행사와 스페셜 메뉴 운영을 합니다. 

 

저도 11시 이전에 가서 먹고 왔어요. 저는 친구 생일이라 대여섯명이 같이 갔어서 메뉴를 여러가지 주문해서 나눠먹을 수 있었네요.

 

일단 죽 한 그릇 주문합니다. 그냥 흰죽에 돼지고기가 약간 들어간 죽입니다. 맛은 무난합니다. 모닝 스페셜 메뉴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꽤 크게 나와서 나눠먹기도 충분합니다.

 

돼지고기 죽

 

딤섬에서 빠질 수 없는 만두류! 돼지고기와 새우가 들어간 슈마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촉촉하고 짭조름하고 위에 알이 살짝 터지는 중식을 안좋아하셔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에요.

 

슈마이

 

다음은 샤오롱바오입니다. 맛은 보통이었어요. 유앤미가 샤오롱바오 전문점도 아니고 샤오롱바오 맛집도 아니라서요. 딘타이펑 정도의 맛을 기대하면 실망할 듯 합니다. 굳이 여기서 먹을 메뉴는 아닌 것 같아요.

 

샤오롱바오

 

 

아래는 하가우(Har gow)입니다. 중식 뷔페에 자주 있는 그 통새우 만두에요. 어딜 가나 비슷한 맛입니다. 맛있게 먹었어요! 새우가 통째로 들어가있어서 깨물었을 때 톡 터지는 식감이 좋습니다.

 

하가우

 

만두를 적당히 먹고 나서 롤을 먹습니다. 아주 넓은 쌀국수(?) 위에 재료들을 넣고 돌돌 말아서 만드는 것이라네요. 메뉴 상에는 rice roll이라고 써있었는데 원래 이름은 모르겠어요. 왼쪽 사진은 돼지고기가 들어간 것이고 오른쪽은 중국 도넛이라고 하는 튀김이 들어간 것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오른쪽이 더 맛있었습니다.

 

라이스 롤? 진짜 이름은 뭘까요?

 

 

이젠 고기를 좀 먹어줘야겠죠? 고기도 여러가지 주문해서 먹었어요. 닭발이랑 족발은 쪄서 그런지 쫄깃함은 덜하더라고요. 저는 중국 향신료도 잘 먹어서 맛있게 먹었는데 아무래도 중국음식 잘 못드시는 분들께는 비추입니다. 고기류가 아무래도 향신료가 더 들어가서 주문시 주의하셔야할거에요. 하얀 천엽은 크게 향신료 없고 무난하고요. 돼지 갈비도 향신료는 적은데, 돼지 냄새가 좀 나는 편이었어요. 저는 별로 신경 안쓰고 먹었지만 예민하신 분들은 다른 메뉴를 추천합니다.

 

닭발, 족발, 천엽

 

저희는 인원이 많아서 이것저것 먹었는데 너무 많이 주문하면 다 못먹을 수도 있어요. 한 접시가 작아보여도 먹다보면 은근히 양이 많거든요. 엄청 잘먹는 일행이 있는게 아니라면 딤섬을 인원*2개 정도 갯수로 주문하고 드시면서 추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