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코로나 백신 음모론: DNA 변형, 자성
    공유 2021. 6. 17. 08:53
    반응형

     

    * 저는 관련 전문가는 아닙니다. 그저 코로나19 백신 관련 뉴스 중 황당한 것을 발견해서 그에 대한 제 생각을 포스팅으로 써봅니다. 미리 강조하는데 아래의 루머들은 사실이 아니라 가짜 뉴스입니다.

     

     출처: Pixabay

     

    미국의 안티백신 운동가이자 의사(Osteopathic Physician)인 셰리 텐페니(Sherry Tenpenny)가 코로나 백신을 맞고 자성 (Magnetic)이 생길 수도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했다는데요.

     

    한국에서는 특별히 구분이 없습니다만 Osteophatic Physician은 사람이 아플 때 약물이나 수술에만 의존하지 말고 전인적 치료 (심리, 정신 등 병의 근원까지 치료)를 하고자 하는 의사라고 합니다.

     

    텐페니 의사는 코비드 백신 접종 후 팔이 아프다가 손이나 이마에 자성이 생겨서 자석처럼 열쇠가 붙는 등의 현상을 인터넷에서 많이 보지 않았냐면서 그게 사실이라는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는 사람 중 하나라고 해요.

     

    정말 황당하죠. 저도 지난달에 1차 접종을 완료했는데 당연하지만 제 손은 자석이 되진 않았고요. 예전과 똑같이 아주 멀쩡합니다. 주사를 맞은 직후에는 팔이 뻐근하긴 했지만요. 자석처럼 되었으면 잘 활용해서 유튜브 스타가 될 수도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또한 텐페니 의사와 그 추종자들은 코로나 백신을 맞는 것이 유전자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요. 이 또한 당연히 사실이 아닙니다. 저도 궁금해서 정보를 찾아봤는데요. 박완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에 따르면 사람의 DNA는 세포 내에 있는 세포핵에 저장되어있지만 화이자나 모더나의 mRNA는 세포핵 바깥에서 작용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된 기사로 확인하세요.

    http://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44366

     

    하여튼 의사가 이런 가짜 정보를 유포한다는 것이 놀랍네요.

     

    저는 백신을 맞았지만, 백신을 맞고 맞지 않고는 개인의 선택이고, 어떤 이유에서든 백신을 맞지 않을 자유는 있습니다. 그리고 관련 정보와 경험을 나누는 것은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하고 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 가짜 정보를 퍼뜨리는 일은 지양해야죠.

     

    정보의 진위를 판단하는 능력이 점점 중요한 사회가 되어갑니다. 안티 백신 운동가들은 왜 자신의 믿음이 진짜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는걸까 궁금해지네요.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