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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비드 백신 화이자 1차 접종 후기 (캐나다)
    공유 2021. 5. 25.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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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아침 10시에 집 근처 약국에서 코비드19 백신 화이자 1차 접종을 하고 왔어요.

    작년 초에는 코로나가 이렇게 오래갈 거라고 생각을 못했었는데 참 오래가네요.

    아무튼, 화이자를 맞고 집에 와서 어제는 하루 종일 쉬자고 다짐했지요. 일단, 흔한 코비드 백신 부작용들은:

    • 미열
    • 피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듦)
    • 접종 부위 뻐근함 (팔 움직이기가 힘듦)
    • 가벼운 몸살 기운
    • 일시적 생리 불순/하혈 등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보통 일시적인 것이라 건강에 큰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해요. 특히 생리 불순이나 하혈같은 것에 대해서 안내가 잘 안되어있는데 여성들 사이에 꽤 있는 부작용이고 심하거나 지속적인 것이 아니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해요. 자궁 내막이 면역체계의 일부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코로나19 백신이 생리에 미치는 영향은 여기서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forestunit.tistory.com/18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생리/월경/정혈 변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에 퍼져 WHO가 코로나19를 팬대믹 (Pandemic)으로 선언한 지 벌써 1년이 넘었네요. 이제는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스푸트니크 라이트 등 여러

    forestunit.tistory.com

     

    걱정이 된다면 검진을 해보는 것도 좋겠어요. 저는 타이레놀을 먹으면 열이나 접종 부위 통증은 좀 나아질 수 있다고 해서 백신 맞기 전에 타이레놀을 구매해 뒀어요. 그리고 오른손잡이는 오른팔에, 왼손잡이는 왼팔에 주사를 맞으면 움직이면서 뻐근함이 더 금방 풀어진다고 해서, 저는 오른쪽 팔에 주사를 맞았습니다!

    화이자 접종 후 3-4시간은 아무런 증상도 없었어요. 접종 부위가 뻐근하지도 않았고 (사실 그 전날 오랜만에 팔 굽혀 펴기를 해서 팔이랑 등이 두 쪽 다 쑤시는 증상이 있어서 약간 뻐근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었네요. 아무튼 크게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다) 열도 없었어요.

    그렇지만 접종 후 5시간 정도가 되니까 (오후 3시 정도) 열이 약간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더 아파지기 전에 얼른 타이레놀 한 알을 먹고 책도 읽고 유튜브도 보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저녁 시간이 되자 잘 시간이 아닌데도 (9시 30분쯤?) 잠이 오더라고요. 약간 멍한 상태로 코미디 영화를 한 편 보고 11시 20분쯤에 타이레놀을 한 알 더 먹고 잠들었어요.

    잠을 깊이 자지는 못했어요. 왠지 모르겠는데 자다가 평소보다 많이 깼네요 (원래 자다가 많이 깨는 편은 아니에요). 자고 일어나니 어제보다 접종 부위 뻐근함이 심해졌어요. 팔을 어깨보다 높이 올릴 때만 뻐근한 통증이 있었고요 (일상적으로 뭔가를 들어 올리거나 필기를 할 때 아프지는 않았어요. 팔을 높이 올리지만 않으면..!). 열과 피로감은 없어졌어요. 뻐근함도 오늘내일 중에 없어질 듯하네요.

     

    추가: 저는 1주일정도 생리가 지연된 것 외에 하혈이나 심한 생리통 등 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어요. 이제 백신을 맞은지 거의 3주 정도 되었는데 이 글을 작성할 때 이후로 별 다른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생리 관련 변화로 인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너무 걱정 마시고 휴식을 적당히 취해주시면 좋을 듯 하네요.

     

    보통 화이자든 다른 코비드 백신이든 2차 접종 때 1차보다 더 아프다고 해요 (1차 접종이 끝인 얀센을 제외하면!). 약사님이 화이자 2차 접종은 1개월 후, 3개월 이내에 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이것도 코비드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고 하는데 정확한 타임라인은 모르겠네요). 아무튼 화이자 백신 맞기 전에는 부작용도 그렇고 무서웠는데, 생각보다 아무 일 없이 지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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