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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오래된 기찻길 터널, 호프의 오셀로 터널캐나다 여행/브리티시 콜럼비아 2021. 7. 11. 02:07반응형
호프Hope는 밴쿠버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인구 약 6200명의 작은 마을이다. 나는 역시 지나가다가 잠깐 들렀는데 동네 구경을 오래 하지는 않았고 (작은 동네지만 시내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는 듯 하다) 오셀로 터널에만 잠시 들렀다.
오셀로 터널Othello Tunnels은 1900년대 초반 유럽계 이민자들과 미국인 노동자들이 기찻길을 만들기 위해 뚫은 4개의 터널인데, 지금은 주립공원의 일부로 기찻길로 사용하지는 않고 있다. 밴쿠버에서 당일치기로 갔다올 수 있는 거리이고, 강과 숲도 있고 역사적인 공간이기도 해서 주말이 되면 많은 방문객이 찾는 곳이다. 낙석 등의 위험으로 겨울에는 터널에 들어갈 수 없다.
코퀴할라 하이웨이에서 빠져나와 꼬불꼬불한 길을 들어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 공간이 넉넉히 있지만 나오는 길까지 갓길주차를 할 만큼 방문객이 많이 있었다. 갓길 주차를 하고 길을 따라 걸어 들어갔다. (갓길 주차를 할 때는 주차금지 표지판을 잘 살펴야 한다!!)들어가는 길
걸어가다 보면 코퀴할라 캐년 주립 공원 표지판이 나온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싶다면 이 표지판이 나올 때 까지 차로 들어가면 된다.코퀴할라 캐년 주립공원 입구 주차장 근처에는 트레일 입구가 여럿 있다. 터널 트레일로 가고 싶다면 가장 큰 입구, 화장실이 많은 쪽으로 가면 된다. 아래와 같은 이정표도 있으니 헷갈리면 확인하면 좋다. 참고로 이정표 뒤에 보이는 길이 아니다! 이정표에서 왼쪽으로 가야 한다.
트레일에 들어서서 조금 걷다 보면 터널 트레일 표지판도 보인다.
사람들도 많고 길도 넓어서 가볍게 걷기 좋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오르막 내리막이 많이 없는 가벼운 하이킹로라 어린이들을 데리고 온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터널로 가는 길에는 강과 숲이 있다. 강가에서 BBQ를 하는 사람들을 봤는데 냄새가 너무 좋았다..
경치를 즐기며 (이정표에 따르면) 700m정도 걷다보면 드디어 터널이 나온다.
터널 입구에는 터널에서 돌이 떨어지거나 할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표지판이 서 있다. 여름보다는 겨울에 얼음이나 돌이 떨어지는 일이 잦다고 한다. 그래서 겨울에는 터널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터널에 들어가면 거칠게 마무리된 천장이 보인다. 돌 조각이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아 보인다.
터널을 따라 쭉 걸으면 4개의 터널을 다 통과할 수 있다고 한다. 나는 당시에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첫 번째 터널까지만 갔다가 돌아왔다.반응형'캐나다 여행 > 브리티시 콜럼비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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