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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베리 직접 따는 유픽 체험, 메이플릿지 토마스 농장
    캐나다 여행/브리티시 콜럼비아 2021. 7. 2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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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 한인 커뮤니티인 밴조선에서 광고를 보고 찾아간 블루베리 따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토마스 농장!

     

    메이플릿지에 있어서 (주소는 12538 248 Street, Maple Ridge, BC) 밴쿠버에서는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다. 토마스 농장 블루베리는 농약을 전혀 뿌리지 않는다고 한다! 미리 전화로 영업시간이나 유픽 체험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 물어보면 좋다. 전화번호는 아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분이 운영하시기 때문에 한국어로 통화하면 된다.

    야외에서 따야하기 때문에 모자와 선크림은 꼭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수확한 블루베리를 집까지 담아갈 용기도 가져가는 것이 좋다. 작은 상자나 통이나 아무거나 괜찮다.

    토마스 농장 입구.



    유픽은 말 그대로 you pick, 즉 과수원에서 직접 과일을 따는 체험이다. 짧게 u-pick이라고 쓰기도 한다. 농장마다 조금씩 다른데 토마스 농장의 경우 직접 딴 과일은 무게를 달아서 과일값을 지불하고 (보통 슈퍼에서 사는 것보다 저렴하다) 사올 수 있고 직접 딴 것보다 더 살 수도 있다 무게당 가격은 당연히 직접 딴 것이 더 저렴하다. 들고다닐 수 있는 바스켓은 제공하지만 집으로 가져갈 수는 없기 때문에 수확한 과일을 담아갈 용기를 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다른 농장들은 일정한 크기의 바스켓을 주고 바스켓당 가격(채우는 만큼 가져가면 됨)을 지불하는 경우도 있다. 시간당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행객들도 원한다면 다른 지역으로 가는 길에 잠시 들를 수 있을 듯 하다.


    내가 갔던 날의 블루베리 가격! 블루베리를 따기 쉽게 아래 바스켓을 빌려주신다.




    북미의 북서부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 중 하나가 베리 따기인데, 지금은 블루베리철이라 그렇지 계절에 따라 딸기 (지금은 시즌이 끝났다), 라즈베리, 블랙베리, 앵두 (sour cherry) 등을 딸 수 있는 농장들도 있다.

    아무튼 바스켓을 받아서 블루베리를 따기 시작했다. 블루베리는 처음 따본다고 했더니 주인아저씨가 따는 방법을 간단하게 알려주셨다. 짙은 색깔의 블루베리를 손으로 살짝 돌려서 따면 된다고 한다. 이렇게 블루베리 나무가 줄지어 심어져있는데 이렇게 여러 줄이 늘어서 있다.


    줄지어 서있는 블루베리 나무들

     

     


    나뭇잎 사이에 있는 블루베리들을 찾으면 이렇게 짙은 색깔의 블루베리들이 있다. 익지 않은 블루베리들은 신기하게 연한 연두색이기 때문에 잘 익은 블루베리들을 육안으로 알아보기가 어렵지 않았다.


    잘 익은 블루베리와 (왼쪽) 안 익은 블루베리 (오른쪽)



    같은 가지에도 잘 익은 블루베리와 아얘 안익은 블루베리들이 같이 달려있기 때문에 요리조리 돌아다니면서 많이 딸 수가 있다. 블루베리가 눈에 잘 안 띌 때는 쪼그리고 앉아서 나무를 올려다보면 위에서 내려다 볼 때보다 훨씬 더 많은 블루베리를 볼 수도 있다.



    우리는 두 명이서 1시간 30분 동안 8파운드(약 3.6kg)를 따서 가져왔는데, 이 날 가격으로는 딱 10불이었다. 적어도 며칠은 실컷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원래는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좀 씻어서 얼리려고 했는데 막상 먹으니까 다 먹었다. 중간 중간에 약간 빨간색도 있는데, 블루베리가 한 면은 잘 익어보여도 다른 면은 좀 덜익은 것들이 있어보여서 실수로 딴 것이다.



    유픽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직접 과일을 골라서 딸 수 있다는 것인데, 열심히 골라서 알이 굵고 잘 익은 것만 잔뜩 따올 수 있었다 😊. 아마 나만큼 열심히 고르지 않으면 1시간 30분동안 훨씬 더 많이 딸 수 있을 듯 하다.


    블루베리가 한 알 한 알 크다!


    다음에는 유명한 농장 중 하나인 크라우스 베리 팜 (Krause berry farms)에 가볼 생각인데, 여기는 토마스 농장보다 파운드당 가격이 훨씬 비싸고 무농약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라즈베리와 블랙베리가 있고 와이너리와 함께 있어서 와인 한잔을 들고 마시면서 베리를 딸 수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과일 파이나 잼 등을 직접 제작해서 팔고있기 때문에 구경할 것도 좀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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