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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밴쿠버 근교 방목 목초 소고기와 닭고기 파는 정육점 메리디안 미츠
    이것저것 리뷰/밴쿠버 근교 2021. 9. 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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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방목하고 목초를 먹인 (pastured) 고기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요.

     

    방목하며 목초를 먹인 소고기는 보통의 소고기보다 지방이 적고 칼로리도 적으며 오메가3, 비타민A와 비타민E, 항산화물질들도 더 함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또한 방목한 닭고기도 지방이 적고 칼로리도 적으며, 단백질과 철분, 아연 등의 영양소도 더 많대요.

     


     

    밴쿠버 근교에도 목장이 많은 만큼, 이런 방목 목초 소고기와 닭고기를 파는 곳이 여러 군데 있더라고요!

     

    특히 오늘 리뷰할, 메리디안 미츠 Meridian Meats는 밴쿠버 근교에 포트 코퀴틀람, 놀스 밴쿠버, 메이플 릿지, 랭리, 미션, 차와센, 사우스 써리에 지점을 가지고 있는 pastured meats 전문점입니다.

     

    저는 포트 코퀴틀람 지점으로 방문을 했습니다.

     

    Kin's farmer's market 옆에 있는데 같은 가게는 아니고 따로에요.

     

    들어가는 문에는 Pasture Makes Perfect!라고 써있네요.

     

    문 안에 살짝 비치는 것은 강아지들 간식입니다ㅎㅎ

     

     

    내부는 깔끔~해요! 가니까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더라고요.

     

    매장에는 고기만 파는 것은 아니고 방목한 닭이 낳은 계란도 있고, 냉동된 소 꼬리나 사골용 뼈도 있습니다. 소스류들도 있고요.

     

    고기를 직원들이 포장해서 손님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계산대로 보내주기 때문에 다른 필요한 것들을 먼저 고르고 고기를 마지막으로 사면 계산할 때 편합니다.

     

     

    고기를 사려면 번호표를 뽑아야 해요. 전광판에 번호가 뜨면 가서 원하는 고기를 주문하시면 됩니다.

     

    보통 마트에서는 미리 포장된 고기를 골라서 집어가면 되지만 메리디안 미츠에서는 원하시는 부위를 얼마나 사고 싶은지 직원한테 말씀하시면 직원이 그만큼 포장해줍니다.

     

    저는 사람이 많아서 줄을 서 있었네요ㅎㅎ

     

     

    여기서 파는 고기들에 대한 안내입니다.

     

    소고기는 방목되었고, 도축 전까지 100% 목초를 먹여서 키웠고, 성장호르몬이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고 사육장에 갇힌 적이 없고, 곡류나 옥수수를 먹인적이 없다고 하네요. 이렇게 강조하는 이유는 목초를 먹여서 키우고 도축 직전에 곡류나 옥수수로 무게를 늘리거나, 방목했다고 하면서 사육장에 주기적으로 가둬서 키우는 등 편법을 쓰기도 하기 때문이래요.

     

    닭고기는 역시 방목되었고, 성장호르몬과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았고, 사육장에 가둬놓지 않았고, 채식과 곡식을 먹여 키웠으며, 안전하고 탁 트인 목장에서 자유롭게 풀어놓고 키웠다고 하네요.

     

     

    제가 가장 아쉬웠던 점은 돼지고기인데요.

     

    돼지고기는 방목되거나 채식한 돼지는 아니었어요. 전 원래 돼지고기를 사러 간거거든요 😂. 예전에 어느 목장에서 직접 사왔던 방목, 채식을 한 돼지고기가 맛있어서요. (관련 포스팅은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데 다음번에 해보겠습니다ㅋㅋ)

     

    뭐 어쩔 수 없죠. 혹시 밴쿠버 근처에 얼리지 않은 방목, 채식 돼지고기 파는 정육점 아시는 분은 댓글 좀 꼭 부탁드립니다.. 댓글은 로그인 안하셔도 작성 가능해요.

     

     

    위에 사진들에 닭꼬치와 양념육들이 있는 것이 보이시죠? 여러가지로 손질된 고기들이 많이 있어요.

     

    한켠에는 이렇게 반조리된 음식들도 있었습니다.

     

    감자나 생선까스, 비프까스, 치킨까스 등이요. 슈니첼 Schnitzel은 오스트리아식 커틀렛입니다. 우리가 아는 비프까스/치킨까스 등과 비슷한 음식이에요.

     

    저는 송아지 슈니첼 Veal Schnitzel을 사서 먹어봤는데 얄팍하지만 송아지라 그런지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아쉽게도 사진이 없네요😅.

     

    저렇게 조리된 것 처럼 보여도 익은 것이 아닙니다. 팬에 충분히 구워서 드시거나 오븐에 구우셔야 해요.

     

    저 대충 구웠다가 잘랐는데 속이 덜 익어서 다시 구웠어요ㅋㅋㅋ

     

     

    이쪽은 소고기입니다. 일반 마트보다는 약간 비싸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비싸지는 않더라고요. 뉴욕 스테이크도 큼직하게 썰어져 있는데 하나에 $8.99였고요, 사진 오른쪽 끝부분에 있는 뼈 있는 갈비살 (short rib)도 파운드에 $12.99였어요.

     

     

     

    저는 갈비살과 닭다리, 닭허벅지를 사왔습니다. 닭다리는 하나에 75센트더라고요ㅋㅋ

     

    고기는 덩어리가 크면 잘라달라고 하면 잘라줍니다.

     

    구매한 고기는 이렇게 포장해 줍니다. (소갈비는 사오자마자 먹어버려서 사진이 없네요ㅋㅋ)

     

     

     

    갈비는 아래 글을 보면서 적당히 손질해서 구워먹었고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58359 

     

    닭고기들은 소금만 뿌려서 오븐에 구워먹었습니다ㅎㅎ

     

    갈비가 진짜 맛있어요!!! 신선함은 사진에도 보이시죠?? 육향도 너무 좋고요. 전 감동 먹었습니다ㅋㅋㅋ

     

     

    다만, 방목한 소들은 뼈에 붙은 부분이 좀 질긴 편이래요. 전 뭣도 모르고 구웠다가 질겨서 고생했어요.

     

    그래서 두 번째 샀을 때는 그냥 뼈 근처 살은 굽지 않고 갈비탕으로 끓이고 나머지 부분만 구웠네요.

     

    갈비탕은 제가 좋아하는 요리 유튜버 맛팩토리님의 레시피를 따라 했습니다ㅎㅎ

     

     

    엄청 간단하고 손도 안가거든요. 갈비탕 끓이니까 부드럽더라고요. 

     

     

    아! 마지막으로, 메리디안 미츠 홈페이지 가면 위클리 스페셜도 있더라고요. 저도 다음번에 갈 땐 뭐 세일하는지 미리 보고 갈려고요!

     

    https://meridianfarmmarket.ca/

     

    Butcher Shops and Farm Fresh Produce

    Our friendly skilled butchers are at your service for special orders, custom cuts and to answer any questions you may have.

    meridianfarmmarket.ca

     

     

    열심히 써놓고 보니 오해하실까봐요ㅋㅋ 광고는 아니고요. 어디서 뭐 받은 것도 없고요. 고기 $60어치 사고 남들 다 주는 손바닥만한 팝콘 샘플 받은게 답니다...

     

    그럼 이만ㅋㅋ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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