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맛집 Meshi Sushi, 한국식 핫도그 (콘도그), 롤, 스시

 

안녕하세요. 100% 내돈내산, 광고 없는 캘거리 맛집 탐방 블로거 미니도넛입니다.

캘거리 다운타운에 한국식 핫도그를 하는 Meshi Sushi가 생겼다고 해서 가 보았습니다. 명랑핫도그랑 비슷하다고 득었는데 저는 명랑핫도그를 안먹어봐서 비교 드리기는 어렵네요.

주 메뉴는 스시와 한국식 핫도그 (corn dog)입니다. 가게가 크지는 않지만 가게 내부와 야외에도 좌석이 있어서 보기보다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꽤 있습니다.

캘거리 한식집은 대체로 불고기, 비빔밥 등 식사류가 많았었는데 점점 다양한 메뉴가 들어오네요. 아주 좋습니다.

북미에서는 핫도그라고 하면 기다란 빵 사이에 소세지를 끼워서 케찹, 머스터드, 피클 등을 뿌려 먹는 것이 보통입니다.

한국에서 많이 먹는 핫도그는 캐나다에선 Corn dog이라고 불러요.


캘거리 Meshi Sushi에서 핫도그에 설탕은 (요청하시면) 무료로 뿌려주고요, 그 외에도 다양한 소스들을 곁들여 먹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저희는 셋이서 Alberta roll 하나와 K-set를 주문해서 나눠 먹었어요. Alberta roll은 소고기가 들어간 롤이고요. 매콤하고 맛있습니다. 친구들 말로는 스시도 맛있다고 하네요. 저는 스시는 안먹었습니다.

알버타롤

 

핫도그 k-set

K-set는 소세지 핫도그와 소세지 모짜렐라 반반 핫도그가 보통 하나, 감자 붙은 것 하나 나오는 세트입니다. 메뉴에 불닭핫도그도 있는데 친구 중 한 명이 매운건 못먹겠다고 해서 주문 안했습니다. 저도 불닭 소스를 좋아하긴 하지만 요새는 매운 것을 잘 못먹어서 주문하기가 망설여지긴 하네요. 저도 불닭볶음면 소스는 1/3만 넣어 먹는 맵찔이라 주문했으면 잘 못먹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핫도그에 설탕을 뿌려먹는다는 것에 충격을 받은 핫도그알못이지만 (친구들은 제가 그걸 몰랐다는 데서 충격을 받았습니다만..) 바로 튀겨서 나오는 Meshi Sushi의 바삭한 핫도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설탕 뿌려먹으니 핫도그 반죽의 약간 씁쓸한 맛이 상쇄돼서 맛있더라고요.

핫도그 맛집이라고 해서 갔는데 롤도 맛있었습니다. 잘 먹고 왔습니다.

캘거리에서 한국식 핫도그가 그리우시면 한 번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