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분위기 좋은 카페, 벤덤Vendome

 

캘거리에서 켄싱턴은 젊은 사람들이 많고, 특이한 카페, 가게들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죠. 요새는 잉글우드가 더 힙스터 플레이스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켄싱턴도 트렌디한 곳입니다. 켄싱턴이 접근성이 좋아요. C트레인을 타면 써니사이드Sunnyside역 근처입니다. 써니사이드에는 여러 카페가 많이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 하나인 벤덤Vendome을 소개합니다.

 

벤덤은 음료와 간단한 음식, 디저트 등을 파는 카페인데요. 가끔 그런 카페들 중에 음식이 주라서 커피만 마시기가 좀 그런 카페들도 있지만 벤덤은 음료만 먹어도 괜찮은 분위기입니다. 보기보다 안쪽 자리도 넓고 테이블도 많아서 앉아서 일이나 공부하기도 좋아요.

 

카페 내부의 모습입니다. 사진 중앙에 왼쪽으로 보이는 아치형 문을 통과하면 좌석이 더 있습니다.

 

 

벽에 그림도 많이 걸려있고 테이블에 꽃도 올려두는 등 인테리어에 신경을 좀 쓰는 편입니다.

 

저는 창가 자리에서 그린티 라테 한잔 마셨습니다. 

 

 

 

테이블 위의 꽃과 음료를 함께 찍으니 음료도 더 예뻐보이네요. 벤덤을 적어도 4번은 갔었는데요. 음료들이 특별나지는 않고 무난합니다. 좋아하시는 음료 주문해서 드시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맨날 이렇게 말하는 것 같지만, 음료가 특별히 맛이 없거나 특별히 칭찬할 부분이 없으면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 자체가 망설여지더라고요. 제 입맛이 정답은 아닌데 로컬 비즈니스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 같기도 하고 해서요.

 

 

 

아무튼, 카페 내부에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소리는 들리지만 왁자지껄하지는 않아서 친구들과의 모임을 하기 좋고, 조용히 일이나 공부를 하기에도 좋고, 간단히 점심을 먹기에도 좋은 벤덤 카페입니다.

 

예전에는 매 주 목요일인가 저녁에 로컬 아티스트들을 초청해서 라이브 카페를 운영했었는데, 요새는 코로나 때문에 하지 않고 있네요. 곧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